식중독

세균에 의한 식중독

 

 세균에 의한 식중독은 감염형과 독소형으로 나뉘며 두 가지 특징 모두 나타내는 혼합형도 존재한다.

 감염형은 체내로 들어온 세균이 장점막에서 증식하여 염증을 일으켜 발병하는 식중독이다. 외부에 LPS를 가지고 있어 장점막에 침범하기 쉬운 그람 음성균인 경우가 많다. 독소형 식중독은 독소 섭취형 식중독과 독소 생산형 식중독을 의미한다.

 독소 섭취형 식중독은 세균이 생산한 독소를 섭취하여 발생하는 식중독이다. 독소 생산형 식중독은 세균이 증식해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여 소장 점막에서 독소를 생산하는 식중독이다. 

 혼합형 식중독의 경우 체내로 들어온 세균이 독소를 생성함과 동시에 장점막을 침범하여 염증도 일으킬 수 있는 식중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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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식중독균

 

 각 유형별로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는 다음과 같다.

 감염형에는 살모넬라균, 시젤라균, 장 침범형 대장균(대장균 O1 57:H7), 바실러스 세레우스, 쉬겔라,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캠필로박터 제주니, 캠필로박터 콜리 등이 있다.

 독소형 중 독소 섭취형의 경우 황색 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티움 퍼프리젠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 등이 있다. 독소 생산형은 콜레라균과 장독소형 대장균이 있다.

 혼합형은 대표적으로 장염 비브리오균이 있다.

 

식중독균의 특징

 

 일부 식중독균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한다. 감염형인 살모넬라균의 경우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되고 옮기는 인수공통 감염이 되기 때문에 낙농 및 축산물에서 동물의 분변 등을 통해 오염되는 경우가 많다. 장염 비브리오균(Vibrio parahaemolyticus)은 마우스 리버(바다로 흘러가는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장소, 대표적으로 낙동강 하류 다대포)의 해수에서 서식하는 균으로 어패류나 낙지, 생선들을 익히지 않고 섭취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비브리오는 패혈증을 일으켜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식중독균이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약 30%의 인구에서 편리 공생을 한다. 요리하는 사람의 염증이나 상처로부터 식품으로 오염되는 경우가 많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열에 사멸하지만, 황색 포도상구균이 생성한 독소는 열에 의해서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때문에 황색 포도상구균에 오염된 식품을 가열 처리하여도 독소를 섭취하여 식중독이 발병할 수 있다. 증상 발현이 매우 빠른 편이며 3시간 이내에 심한 구토와 복통 등을 유발한다.